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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 ★★★☆☆
 제목 : 소녀가 잃어버린 여덟가지
 작가 : 야마다 에이미
 출판사 : 북스토리 (2007)



야마다 에이미의 새 책 두권을 빌렸습니다.
이 책과 '슈거 앤 스파이스'란 책인데요. 우선 이 책부터 읽어봤어요.
학교다닐 때  야마다 에이미씨의 책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에
비록 얼마 전에 읽은 '방과후의 음표' 에는 실망했지만, 다시 빌려봤습니다.

그러나아~ 제 취향이 변한건지 아니면 야마다 에이미씨 글에 익숙해 가는것인지
더 이상 재미있지는 않네요.

작가님이 어릴적 향수를 느끼고 싶어하시는 것인가요..
저번 책도 이번 책도 소녀들의 이야기를 하시네요.
이 책 읽으면서 나름 감탄은 했습니다.
저도 잘 생각나지 않는 초등학생 시절, 중학생 시절의 이야기,
그 때 하던 생각들을 어떻게 저렇게 다 기억하고 있을까.
그 어릴적 눈에 비친 세상, 성장 과정상 자기 중심적일 수 밖에 없던 그 시절의 그런 생각들을
쭉 그려 낸 데에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 그래 나도 저만할 때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네.. 맞아 그랬어..'
이러면서 읽었네요.
작가는 과거로 날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라도 있는걸까요.
야마다 에이미씨 나이도 적지 않은데.. 신기하다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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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
 제목 : 그로테스크
 작가 : 기리오 나쓰오
 출판사 : 문학사상사 (2005)

두 번째 기리노 나쓰오의 소설입니다. (제가 읽은 두번째 라는거~ ^^)
책의 '두꺼움'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뭐랄까 소설 '다크'에서보다도 주인공의 기운이 더 음울하다고 해야할까요.
생각나는 적당한 어휘가 없네요.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어휘력이 딸리는지.
독서양과 어휘력은 비례하지 않는걸까요...
어쨌든...

지금 기리노 나쓰오씨의 또 다른 소설인 '아웃'도 읽고 있는 중인데요.
기리노 나쓰오씨의 소설은 비범한 주인공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제가 주로 보는 일본 소설에서의 주인공들은 그다지 나쁜 사람들은 없거든요,
다들 겉으로 나빠 보이는 면이 있더라도 속 마음은 여느 사람들이 다 그렇듯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런 주인공들이 대부분인데
기리노 나쓰오씨 소설의 주인공은 안그러네요. 확실히 비범한 면이 있습니다.
혼혈아에, 어머니의 자살소식에도 의연하며, 아주 출중한 미모를 가진 여동생의 죽음에 역시
동요하지 않고.. 가족에게 애착이 없어설까요.. 그로테스크의 주인공이 그렇습니다.
어느 한 집단, 즉, 가족이면 가족, 학교면 학교, 사회면 사회에서 항상 겉도는 인물입니다.
자기 주변의 이야기이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지만 아주 방관하며 전달하는 느낌을 들게합니다.

사실 아주 기대하며 읽은 책인데
그 기대만큼의 재미는 저에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이 사람 저 사람의 이야기까지 주인공 부분만큼이나 자세하게 서술하는 통에
(그래서 두껍죠) 좀 읽는 감이 느슨해져 지루해졌다고 할까요.
꼭꼭 씹어 읽어야지~ 했었는데 완전 물 흘려보내듯 읽어버리고 말았네요.

지금 읽고 있는 '아웃'은 좀 나은 것 같으니
이걸 읽고 다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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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
 제목 : 공격
 작가 : 아멜리 노통브
 출판사 : 열린책들 (2005)


요즈음은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의 유럽쪽 섹션에서 책을 뒤집니다.
또 아멜리 보통브 책이 하나 손에 잡히더군요.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출판된 것이 생각보다는 많았네요.
막~~ 책을 뒤지다가 이렇게 아멜리 노통브 소설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꼭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

이 책은 세상에서 내로라하는 추남과 아주 근사한 미녀의 이야기예요.
추남은 미녀를 사랑하지만  어쨌거나 우정이란 이름 하에 단짝 친구가 되지요.
결국 추남이 고백을 해버립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야기 초반부, 공식같은 이야기가 있지요.
'사람은 외면을 보지 말고 내면을 보아라.'
보통의 이야기를 보면 꼭 추남이나 추녀는 미남이나 미녀를 좋아하고
그 사랑은 어렵지만 잘 이루어집니다.
미남이나 미녀가 추녀나 추남의 내면을 보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위 말대로라면 추남이나 추녀도 내면을 보고 추녀나 추남을 좋아할 수 있지 않나요.
왜 추녀나 추남은 내면을 보지 못하고 미남이나 미녀를 좋아합니까.
ㅋㅋ 뭐 이런 이야기인데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ㅎㅎ

이 소설속 주인공인 추남도 결국 사랑한 건 절세미녀였어요.
하지만? 블러블러블러~

주인공 추남의 시니컬함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딱 저와 코드가 맞더군요.
역시 소설에선 씹어주는 맛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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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 ★★★☆☆
제목 : 인간
작가 :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사 : 열린책들 (2004)


재미있는 상상이죠.
지구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외계인의 우리에서 애완동물이 되어버린 인간.
그 우리 안에서 열리는 인간 멸종에 대한 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씨의 얘기는 항상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일명 '다르게 생각하기'나 '비틀어보기' 등으로 인해서 말이죠.

길지 않은내용이었지만
박진감있고 흥미로웠습니다. 이 이야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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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
 제목 : 앙테크리스타
 작가 : 아멜리 노통브
 출판사 :문학세계사 (2004)


아멜리 노통브는 스탕달의 '파르마의 수도원'이란 책을 소설속에서 자주 언급합니다.
이 책에서도 역시 언급 하더군요.
읽는 책 속에서 작가가 자꾸 다른 책을 이야기하니..
아마도  한 번 읽어보란 얘기겠죠? 재밌을까요.. 좀 망설여지긴 합니다만
언젠가는 읽어보게될 것 같습니다.

아, 앙테크리스타 이 책은 순한 인간이 악한 인간을 겪게되면서 달라지는 것을 얘기한달까요.
자신과는 적수가 되지 못하는 상대방을 상대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

제가 주로 읽는 일본 소설들은 아주 소소한 일상들의 이야기,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아멜리 노통브의 책들은 그 소설 하나 하나마다 아주 다른 시각과 이야기가 있어
책을 읽는 기대감같은 것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또 무슨 이야기일까..' 하는.
그리고 또한,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느낌도 좋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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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 ★★★☆☆
제목 : 세자매 탐정단
작가 : 아카가와 지로
출판사 : 이레 (2005)


'유치하고 무서운 연애살인사건'
'네 명의 죽은 자와 마지막 살인'
'거리의 아이들 대학살 계획'

아카가와 지로씨의 책은 처음입니다.
말 그대로 탐정 냄새나는 제목에 혹해서 대출했는데..
알고봤더니 이 작가 완전 다작 작가시더군요.
근데 어떻게 전 한 권도 읽은 책이 없던지;;
'편독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요즘이라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명탐정 코난 만화의 소설 버전이라고 하면 이야기의 난이도는 설명이 될 것 같네요.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가진 세 자매가 주인공이구요
처음엔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자 시작한 범죄 수사가
한 형사를 만나게 되면서 다른 사건들도 풀어가게 되는 이야기예요.
한 사건당 한 권의 책. 지금은 세 권까지 나온 것 같습니다.

추리소설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지만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예요.
추리 만화 좋아라하는 제 동생에게 오늘 바로 추천해 주려구요.
저요?
다음 편 나오면 당연히 또 읽어야죠!
그리고 아카가와 지로씨의 다른 책들도 아마 보게 되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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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
 제목 : 7월 24일 거리
 작가 : 요시다 슈이치
 출판사 : 재인 (2005)

내친김에 요시다 슈이치의 책을 쫙 보고 있습니다.
인제 살~살 싫증이 나기 시작하네요 ^^

자신이 사는 동네를 포르투갈의 한 동네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이 곳 지하철 역은 무슨무슨 지하철역이고~ 그 옆의 건물은 포르투갈 그 거리의 이 건물.
그 옆 광장은 그 동네의 무슨무슨 광장.. 이렇게요.
포르투갈 그 동네에 가본적도 없으면서서 책등에서 본 이미지등으로
20년 넘게 살아오고 있는 동네를 이국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나름 괜찮은 상상이죠?
삶이 권태스러울 때 이런 상상 참 괜찮을 것 같아요.
저도 언제 한 번 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

음. 그리고 실수란 걸 알면서 실수하러 간다는 주인공의 마지막 말.
뭐... 책을 읽는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을거에요.

그 사람이 진짜 기다리는 사람은 내가 아님을 알면서도 만나러 가는 일
지금 전화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전화해버리는 일
하지만 실수라 할지라도 할 수 밖에 없는 일.
저도 많은데요 뭘. ㅎㅎ

그래도 이런 실수는 하고 나면 시원하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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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
 제목 : 스왈로테일
 작가 : 이와이 슈운지
 출판사 : 미디어2.0 (2004)


우스운 얘기이긴 합니다만 (책이 우습다는게 아니구요 ^^;)
일본 소설 좋아하고
좀 과장해서 왠만한 일본 소설은 거의 다 읽어보았다고 말할수도 있는 저지만 하하;
이때까지 이와이 슈운지의 소설은 하나도 읽지 않았어요.
왜냐면.. 이게 우낍니다.
제가 고등학생 시절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러브레터' 영화가 완전 히트를 쳤었어요.
뭐 이 영화 다~~들 아시죠.
평이 대단했었죠.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구요. 그리고 뭐 지금까지도 오겡끼데스까~ 하죠?? ㅋㅋ
근데 저는요 그 당시  그 영화에 그렇게 감동을 받지도, 그다지 재미있다고도 생각 안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스컴이며 주위 친구들이며 다 그 영화 칭찬을 침이 마르도록 하니..
왠지 반감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하하
그것때문이죠. 이와이 슈운지의 소설은 나에겐 별로일꺼야. 하는 생각에
단.한.권.도.  읽지 않았었죠.

하지만 결국 그만 고집부리기로 했어요.
쓸데없는 고집피우고 있는 제가 좀 웃기기도 하구요. 흐흣;
이 책 그래서 결국 제가 읽은 이와이 슈운지의 척 작품입니다.
다행히 첫 작품 선정은 잘했더군요.
이 책은 참고로 이와이 슈운지가 영화만들려고 글을 쓰다가 그냥 소설이 되어버렸대요.
사회의 아웃사이더들의 삶을 얘기하는데
음.. 읽고 나면 좀 슬프달까.
세상의.. 공평할 수 없는 뒷골목을 알아버린 것 같아서.

이제 이와이 슈운지 소설도 좀 읽어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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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 ★★★☆☆
제목 : 돌뗏목
작가 : 주제 사라마구 (포르투갈)
출판사: 해냄(2006)


에.. 주제 사라마구 이 사람 책은 처음 읽습니다.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읽으려 도서관을 자주 들락거렸으나.. 한 달여 동안을 볼 수 없었기에.;;
간략한 내용은 유럽 대륙 아래의 이베리아 반도가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
말그대로 돌로 된 뗏목이 되는 사건 이야기입니다. (너무 간략한가;)
무엇보다도 이런 작가의 상상력이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일본 소설에 길들여진 나에게 이 사람은 완전 수다쟁이 그 자체였습니다.
읽는데 어찌나 인내심을 요하던지.. ㅎㅎ
처음엔 인내심을 가지고 그 수다를 다 들어주며 읽어나갔지만
갈수록 궁금해지는 이야기 전개에 결국 뒤에선 그 수다를 다 뛰어넘을 수 밖에 없더군요 ㅜ.ㅜ

신선했고 나름 재미도 있어 별 하나 더 칠할까 했으나
수다에 적응이 덜되서 하나 뺐어요 ㅎㅎ
하지만 다른 책들에 대한 기대 또한 가지게 하네요.
꼭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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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
    
     제목 : 황산
     작가 : 아멜리 노통브
     출판사 : 문학세계사 (2006.11 출간)



처음엔
소설을 읽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 안되는군. 상식적이지 못하잖아.'란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주 간단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시민들을 무작위로 잡아 등번호를 새기고 '집단 수용소'에 수감하지요.
그리고 '집단 수용소'안에는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 안의 상황을 생중계합니다.
한 마디로 요즘 TV에서 판치는 '리얼 쇼'인 셈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수감된 사람들은 실제 채찍질을 당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합니다.
정말 노예나 포로와 같은 생활을 하며 그 안에서 견디지 못하는 포로는 처형됩니다.

상식적으로 요즘 세상에서 일어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누가 그 쇼를 가만 보고만 있겠습니까.
하지만 소설에선 가능했습니다.
그 쇼의 시청률을 하루 하루를 갱신하며 하늘을 찌르더군요.

책을 다 보고난 후, 씁쓸하고 두려웠습니다.
책의 내용은 실제 우리 세상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것으로 보였기때문입니다.
점점 더 잔인해지고, 야해지고, 자극적이 되어가는 TV프로그램들이
소설 속 ' 집단 수용소'와 같은 프로그램까지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게..

그럴 일은 없어야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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