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바우야.
오늘 니가 묻혀있는 공원엘 갔다 왔어. 알지?
누나가 "바우야~ 누나왔다~" 그랬잖아. 들었지?
니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는구나.
누난 아직도 니가 너무 보고싶다.
니가 없는데도 가끔 니가 잘 누워있던 방을 보며
"바우야~우똥~ 우리 우씨~"
이렇게 부르기도 한단다. 꼭 너가 누워있을 것 같아.
엄마도 아빠도 바우 참 많이 보고싶어해.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던 바우를 누가 안보고싶어 하겠어.. 얼마나 이뻤는데.
누난 너가 2년 정도는 더 우리랑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13년만 딱 살아버리고 가버리고 말이야!
바우 나빠! ^-^
그래도 우리 바우 많이 안아프고 가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마지막에 몇 달간 같이 병원 다니면서 우리 바우 좀 힘들었지?
그래도 누난 그렇게라도 우리 바우랑 외출하는게 너무 좋았어.
우리 바우도 좋았을 것 같은데.. 그치?
바우야.
많이 보고싶다.
누나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어.
누나도 하늘 나라가면 다시 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하나님한테 기도해볼까?
바우야 사랑해.
또 보러갈게.
사랑해.
BLOG ARTICLE 바우 | 5 ARTICLE FOUND
- 2008/04/09 바우에게. (6)
- 2007/12/31 사진 찍는 걸 알아요.
- 2007/11/29 바우 신선님
- 2007/02/13 개의 인간화 vs 사람의 멍멍이화
- 2007/02/11 우리 똥씨 소개
하긴.. 눈 앞에서 물체를 들고 소리내면 자신에게 무언가를 한다는 건 알겠죠?
옛날엔 호기심있게 쳐다보고 궁금해하더니 요즘엔 완전 귀찮아합니다.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혹시 카메라LCD화면에 보이는 사진 찍힌 자신을 알아볼까?
그래서 사진찍고 바로 LCD화면을 보여주면서 "바우 너야 너" 막 이랬더니
한 번 보고는 얼굴을 돌리더군요 -_-;
거울을 볼 줄 아는걸로 봐선 사진속의 자신도 알아보지 않을까 했는데
이건 무리일까요...
우리 바우와 사진을 같이 보며 웃을 날이 곧 오길 기대해봅니다.
바우의 13년 애인 곰돌이를 버린 후..
(너무 너덜너덜해져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엄마의 변명)
바우에게 이상한 취미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화장실 휴지통을 목욕탕 문 앞까지 끌고 와서
휴지통 안의 그 X묻은 휴지들을 탈탈 털어 바닥에 흩쳐놓기..
입니다.
이 날 아침에도 어김없이 바우는 그 취미활동을 수행하다
엄마에게 들켜
바로 목욕재개를 당했지요.
아.. 드러라 바우씨..
하지말자 좀 . 드러 드러.
이 사진은 목욕재개 후의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온화한 바우 신선님의 모습입니다.
13년째 멍멍이와 살고 있는 저 뿐 아니라
애완견을 키우는 다른 분들 역시 잘 하는 한 마디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집 XX(멍멍이 이름)는 자기가 사람인 줄 안다니까~"
이 말입니다.
키워보면 정말 그렇습니다.
하는 말은 왠만큼 다 알아듣고, 좋고 싫은 자기 감정 표시 팍팍 내고,
무엇을 하고 싶으면 자기 의사 표현까지도 하니까요.
그 정도가 정말 인간같이 느껴질 땐 이런 상상까지 하게 됩니다.
"얘가.. 낮에만 멍멍이고 밤에 우리가 잘 땐 인간으로 변신하는 거 아니야?"
이런..;
그런데 거꾸로 저 자신을 한 번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다 경악할만한 저 자신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저 역시 우리집 멍멍이를 닮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닮아간다기보다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고 해야 맞는 말이겠군요.
귀여운 아기 앞에서 아기의 턱 아래 부분을 쓰다듬고 있는 저를 보고 화들짝 놀라고
애인에게 애교를 부릴 때 손톱을 세우고 북북 애인 팔을 긁으며 웃고 있는 저를 보며 또 한 번 놀라고
가만히 잘 있다가 신경이 곤두설 때 버럭 으으렁 거리는 저를 보며 체념했습니다.
이것도 애견과 함께 사는 인간의 역.재사회화라고 해야하는 걸까요.
어쩐지.. 저랑 우리집 멍멍이는 어딘가 잘 통하는구나..했는데..orz ㅜ.ㅜ
애완견을 키우는 다른 분들 역시 잘 하는 한 마디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집 XX(멍멍이 이름)는 자기가 사람인 줄 안다니까~"
이 말입니다.
키워보면 정말 그렇습니다.
하는 말은 왠만큼 다 알아듣고, 좋고 싫은 자기 감정 표시 팍팍 내고,
무엇을 하고 싶으면 자기 의사 표현까지도 하니까요.
그 정도가 정말 인간같이 느껴질 땐 이런 상상까지 하게 됩니다.
"얘가.. 낮에만 멍멍이고 밤에 우리가 잘 땐 인간으로 변신하는 거 아니야?"
이런..;
그런데 거꾸로 저 자신을 한 번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다 경악할만한 저 자신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저 역시 우리집 멍멍이를 닮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닮아간다기보다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고 해야 맞는 말이겠군요.
귀여운 아기 앞에서 아기의 턱 아래 부분을 쓰다듬고 있는 저를 보고 화들짝 놀라고
애인에게 애교를 부릴 때 손톱을 세우고 북북 애인 팔을 긁으며 웃고 있는 저를 보며 또 한 번 놀라고
가만히 잘 있다가 신경이 곤두설 때 버럭 으으렁 거리는 저를 보며 체념했습니다.
이것도 애견과 함께 사는 인간의 역.재사회화라고 해야하는 걸까요.
어쩐지.. 저랑 우리집 멍멍이는 어딘가 잘 통하는구나..했는데..orz ㅜ.ㅜ
우리 바우씨를 소개합니다.
올 해 4월이면 13살이 된답니다.
사람 나이로는 60정도 된 것 같아요.
올 해 4월이면 13살이 된답니다.
사람 나이로는 60정도 된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은
조명때문에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벌써 우리 바우 13살을 바라보네요.
건강하게 오래오래만 살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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